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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PL 리뷰] '손흥민이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토트넘, 팰리스에 올 시즌 '첫 승' 선물했다...벌써 4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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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리그 첫 승을 선물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4승 1무 4패(승점 13점)로 8위에 팰리스는 1승 3무 5패(승점 3점)로 리그 첫 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강등권을 탈출하면서 17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이키 무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전했다.

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장-필립프 마테타, 이스마일라 사르, 에베레치 에제, 애덤 워튼, 헤페르손 레르마, 타이릭 미첼, 막상스 라크루아, 마크 게히, 트레보 찰로바, 다니엘 무뇨스, 딘 헨더슨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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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고 100% 상태가 아니다. 25일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주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낮다. 이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26분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부근에 고통을 느끼면서 결국 교체 아웃됐다.

부상은 생각보다 깊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브라이튼 원정 경기까지 3경기 휴식을 취했다. 이례적으로 대표팀 경기까지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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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22일 만에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후반 10분에는 복귀골까지 터트리며 자신의 올 시즌 3호 골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경기 이후 손흥민은 통증을 느끼며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말(웨스트햄전) 이후로 손흥민은 약간 통증을 느꼈고, 원래 내일 경기(AZ전)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내일 경기에서 제외하고, 이후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손흥민은 AZ전에 이어 이날 팰리스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휴식을 부여받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의 일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을 치른다. 나흘 뒤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훈련에 복귀해 다시 100% 몸상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복귀 가능 경기는 아직까지 알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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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경기는 팽팽하게 펼쳐졌다. 토트넘은 특유의 후방 빌드업을 펼치면서 팰리스의 라인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도했고, 반면 팰리스는 강한 전방 압박 이후 볼의 소유권을 잡으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팰리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0분 레르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윌 휴스가 투입됐다. 경기가 계속해서 끊어졌다. 전반 22분에는 쿨루셉스키가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잠시 치료를 받았고, 전반 25분에는 포로가 미첼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밟히면서 쓰러졌다.

팰리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라크루아가 러닝 점프를 하면서 머리에 맞췄지만 높이 떴다. 반면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전방에서 빌드업이 끊기면 팰리스가 빠르게 역습을 펼쳐 토트넘의 후방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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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가 결국 먼저 웃었다. 전반 31분 토트넘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펼치는 상황에 무뇨스가 이를 끊어내고 크로스를 올렸다. 에제를 거친 공을 마테타가 잡고 왼발로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좌측면에서 매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게히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토트넘이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전반 3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판 더 펜이 때린 슈팅이 존슨의 몸에 맞았지만 골대에 맞고 수비가 급하게 걷어냈다.

토트넘이 전반 막판 동점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존슨이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전반은 팰리스가 1-0으로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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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팰리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워튼이 중원에서 한 번에 보낸 공간 패스를 에제가 잡고 질주했다. 이후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에제가 오프 사이드에 걸리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공격을 펼쳤다. 후반 11분 무어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팰리스가 땅을 쳤다. 후반 12분 에제가 좌측에서 공을 잡고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마테타가 문전에서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토트넘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7분 매디슨, 비수마, 무어를 빼고 파페 사르,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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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한숨을 돌렸다. 후반 20분 토트넘의 뒷공간으로 패스가 들어갔고, 이를 사르가 빠르게 질주하며 잡아내려 했다. 이 과정에서 판 더 펜이 사르를 잡아 넘어뜨렸다. 판 더 펜이 최종 수비였기 때문에 퇴장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경고에 그쳤다.

팰리스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2분 사르를 대신해 에디 은케티아가 투입됐다. 토트넘이 계속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도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오히려 팰리스가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워튼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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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베르너가 히샬리송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가 먼저 나와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휘슬 직전까지 분투했지만 동점골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팰리스가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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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크리스탈 팰리스(1) : 장-필리페 마테타(전반 31분)

토트넘 훗스퍼(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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