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키움와 함께 '2약'으로 꼽혔던 삼성은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IA에 져 준우승에 그쳤지만 정규시즌 내내 잘 싸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10.28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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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시즌 초반 8연패를 당하는 등 힘들었는데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서 헤쳐 나갈 수 있었다"라며 "분위기를 타니까 우리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서 신구조화가 이뤘다"고 성과를 먼저 언급한 뒤 "작년에도 그랬지만 불펜 쪽 보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부족한 부분을 짚었다.
이날 8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구자욱을 대타로 내보낼 것을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구자욱이 더 큰 부상을 얻으면 선수 입장에서 큰 타격이기에 (대타로)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윤정빈을 생각하긴 했는데 조금 아쉽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전반적인 평가에 대해선 "장기 레이스를 하면 불펜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라며 "(올해는) 좋은 선발 투수들이 활약했는데 불펜에서 재정비해서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광주까지 찾아온 열성 팬들에 대해선 "일 년 내내 많은 성원과 격려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잊지 못할 한해였다"라며 "올해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재정비해서 내년에도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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