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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바라보나?’ 7000만 달러 사나이 쿠바 몬카다, 한국전 깜짝 선발 출전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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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4시즌까지 시카고 화이트 소속이었던 쿠바 출신 내야수 요안 몬카다. 사진 | 애리조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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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 기자] 한때 빅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았던 쿠바 내야수 요안 몬카다(29)가 고척돔에서 한국을 상대로 그라운드에 선다.

프리미어12 쿠바 대표팀은 1일 한국과 평가전에 임한다. 쿠바는 일찍이 한국 땅을 밟아 가을리그를 치렀는데 당시에는 몬카다가 합류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몬카다도 유니폼을 입었고 한국에 맞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몬카다 선수가 쿠바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도 예정됐다”고 밝혔다.

유망주 시절 특급 내야수로 평가받았던 몬카다는 2016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 7위에 올랐다. 당시 보스턴 소속이었는데 보스턴이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얻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몬카다를 사용했다. 몬카다는 마이클 코펙, 루이스 알렉산더, 빅터 디아즈와 함께 보스턴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화이트삭스는 몬카다와 일찍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까지 5년이 남은 몬카다와 5년 7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몬카다는 계약을 체결한 2020시즌부터 주춤했다. 심지어 올시즌에는 빅리그에서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75 OPS 0.756을 기록했다. 대형 계약을 맺기 전인 2019년 132경기에서 타율 0.315 25홈런 OPS 0.915로 펄펄 날았던 모습을 이후 5년 동안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화이트삭스는 2025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며 몬카다와 이별했다. 몬카다는 FA 신분이 됐고 쿠바 대표팀에 합류해 프리미어12 무대에 선다. FA 신분이라 아시아 프로무대 진출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은 홍창기(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2루수)~나승엽(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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