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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해당 대회에서 조기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2경기 연속 승리하면서 우승 트로피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뮌헨은 전반전에만 4골을 퍼부었다.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르로이 사네도 1골을 보탰다. 막강 화력을 뽐낸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후반전이 되자 선발 출전했던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해리 케인과 무시알라를 빼고 마티스 텔과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고, 후반 10분에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를 대신해 라파엘 게헤이로, 레온 고레츠카를 들여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다이어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개막 전 친선 경기에서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는데, 막상 시즌이 개막하니 벤치 신세였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계속해서 선발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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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인츠전은 다이어의 이번 시즌 첫 선발 경기였다. 다이어는 뮌헨 빌드업의 기점이 되어서 전반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는데 후반전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후반 32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고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와 교체됐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1일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다이어는 지난 경기에서 교체 후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라며 우려를 보냄과 동시에 "하지만 라커룸으로 향할 때에는 상황이 괜찮아 보였고, 큰 부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이어가 다가오는 우니온 베를린전 또다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없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 우파메카노가 돌아올 예정이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마인츠전 승리 이후 "(우파메카노가 다음 경기에)출전할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거다. 이제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던 다이어.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에는 힘든 날이 이어지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고,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부상을 입는 등 계속 안 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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