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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현재 토트넘은 4승 1무 4패(승점 13점)로 8위에, 빌라는 5승 3무 1패(승점 18점)로 4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에는 아주 중요한 경기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승점 3점을 따냈다면 현재 승점 16점으로 4위 빌라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을텐데, 패배하여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번 빌라전은 다시 찾아온 상위권 도약의 기회다. 최근 기세는 좋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3주 동안 휴식을 취했다. 이후 바로 치러진 원정 3연전(맨체스터 유나이티드-페렌츠바로시-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모두 출전하지 못했고, 10월 A매치 2연전도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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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하여 골을 넣으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또다시 쓰러졌다. 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알크마르전, 팰리스전에 나서지 못했고, 가장 최근 경기였던 맨시티전도 결장했다.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아직 상태가 의심스럽지만 빌라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데,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에 따르면 부상 전문가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 부상 관련 코멘트들을 종합해보면, 그의 부상은 허벅지 염좌 4단계 중 2등급의 부상인 것 같다"라며 간단하게 손흥민의 상태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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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훈련은 더 많이 통제된 상태에서 참여할 것이다. 부분적인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빌라전 출전 여부는 확실히 불확실하며, 마지막 체력 테스트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훈련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에 손흥민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토트넘 승률을 비교했다. 손흥민이 나선 경기에서 토트넘은 54%의 승률을 기록했는데, 그가 빠지자 승률은 33%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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