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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도 있었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한 곽빈이다. 1회 선두타자 요엘키스 기베르트와 요안 몬카다까지 삼진처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곽빈은 벨바로까지 유격수 땅볼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 곽빈은 선두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렸다. 라파엘 비냘레스 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라사로 아르멘테로스를 2루 뜬공 처리한 후 로베르토 발도퀸을 3루 방면 병살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날 피칭을 마쳤다.
경기 후 곽빈은 “거의 한 달 만에 공을 던진 것 같다. 나도 내 실전 감각이 궁금했는데,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았다.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쿠바전을 돌아봤다. 곽빈의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 10월 2일 kt 위즈와 맞붙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다. 이때 선발 등판했던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젊은 투수들로 꾸려졌다. 고영표(33)가 최선참이다. 곽빈은 대표팀 에이스가 자신이 아닌 고영표라며 선배에게 많이 의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곽빈은 “투수진이 많이 어려졌다. 고영표 선배가 가장 최고참이다. 팀 분위기도 잘 잡아주고 있다. 분위기가 그만큼 좋다. 고영표 선배가 있어서 나도 부담감을 덜었다. 정말 좋은 투수다. 고영표 선배가 에이스다. 앞으론 에이스의 무게감을 견딜 투수는 고영표 선배인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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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APBC 대회 때 일본전 선발 등판 경험을 통해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 투수가 항상 좋은 결과를 낼 순 없지만, 그런 큰 대회에서 호투해서 좋았다.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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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67⅔이닝을 소화했고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남겼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왕에 올랐다. 원태인과 문동주(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곽빈은 선발진 중심을 잡아야 하는 임무를 떠안고 있다. 과연 곽빈이 APBC에 이어 프리미어12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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