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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중국인!" 이강인에게 인종차별 발언→PSG, '문제' 팬 영구제명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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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에게 인종차별을 발언을 한 팬을 영구제명시켰다.

PSG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PSG는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사건에 연루된 팬은 팬클럽 가입이 영구 정지됐다. 이강인은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이강인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PSG는 9라운드 마르세유 원정을 앞두고 팬들을 초청해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팬들은 가까이서 PSG 선수들을 보며 훈련을 지켜볼 수 있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팬들은 PSG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매체 'ONZE'의 영상에 따르면, 한 팬이 이강인과 하이파이브 하면서 "가보자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고 이야기했다.

동양인에게 중국인이라고 지칭하는 건 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종차별이다. 동양인이 비슷하게 생겨 중국인으로 오해하는 것이 아닌 조롱의 성격을 띠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양인을 보고 '칭챙총'이라고 조롱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유럽에선 아직도 동양인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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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강인의 왼발과 베다트 무리키의 머리는 마요르카의 핵심 공격 루트였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36경기 6골 6도움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여러 팀과 이적설이 나왔고 이강인은 PS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게다가 이강인의 같은 포지션에 뎀벨레가 영입되면서 이강인과 경쟁이 불가피해 보였다. 이강인의 이적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선임되기 전에 이뤄졌고 뎀벨레의 이적은 엔리케 감독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감독이 직접 원한 선수를 밀어내는 건 쉽지 않아 보였다.

확고한 주전이 아니었던 이강인은 여러 차례 자리를 비웠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고 부상 복귀 이후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다. 이강인이 없는 사이 뎀벨레가 주전을 확고히 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부진했다. 이강인은 PSG에 돌아온 후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고 엔리게 감독을 매료시켰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멀티성을 극찬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으로 인해 또 팀을 떠났다. 아시안컵 복귀 직후에는 적은 출전 시간 기회를 받으며 입지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강인은 다시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이강인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이강인은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날카로운 왼발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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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많은 득점에 관여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PSG 첫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것이다. 게다가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3개나 추가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강인은 개막전에서 르아브르를 상대로 2분 4초 만에 득점을 뽑아냈다. PSG의 좋은 연계 플레이가 이강인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PSG는 패스를 통해 르아브르 수비를 따돌렸고 아센시오, 아슈라프 하키미, 곤살루 하무스를 거쳐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공을 잡았다. 이강인은 수비를 앞에 두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도 이강인은 골맛을 보면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슈팅에 벤야민 르콤트 골키퍼는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강인의 3호골은 6라운드 스타드 렌전에서 나왔다.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이강인이 다이빙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9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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