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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제 네덜란드도 좁다! 황인범, 9월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10월 네덜란드 이달의 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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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황인범이 네덜란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이달의 팀에 황인범도 포함됐다.

포메이션은 4-4-2였고 마르 오마르손, 루카 쿨레노비치, 미첼 블랍, 황인범, 샘 스타인, 클린트, 리만스, 아나스 살라-에딘, 닉 비에르게베르, 게리트 노버, 덴소 카시우스, 토마 디디용이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공격 포인트도 올리며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8라운드 트벤테전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페예노르트 데뷔골을 터트렸다.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선 도움을 올렸다.

페예노르트 데뷔골 당시 황인범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인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순간을 즐기는 중이다. 팬 여러분 고마워요"라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황인범은 "빨리 아내와 딸을 이곳에 데려와 클럽과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다"라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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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 유스에서 자랐고 대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조기 전역에 성공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럽 진출의 문이 열렸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면서 해외 생활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루빈 카잔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황인범은 FC서울에서 6개월 동안 활약하며 기량을 유지했다. 올림피아코스로 둥지를 옮겨 다시 유럽에 도전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유럽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컵 대회 포함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에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올림피아코스가 계약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이적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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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세르비아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이번 여름 페예노르트의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황인범에게 적응 기간은 사치였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황인범은 곧바로 페에노르트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페예노르트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공식 SNS를 통해 페예노르트의 9월 이달의 선수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나는 이것을 선물로 받아들이고 더 발전하게 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황인범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9월 이달의 선수에 이어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까지 뽑히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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