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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뒤에도 선행…추신수, 복지시설 찾아 어린이에게 추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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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이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마감한 추신수(42)가 은퇴 후에도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SSG는 2일 "추신수가 1일 부평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2024시즌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인 '엔드 앤드 추'(End & And Choo) 프로그램을 구단과 함께 진행했고, 이날은 연고지역 아이들과 직접 만났다.

추신수는 이날 아이들에게 마이너리그 시절 어려웠던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와 오랜 기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선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마음가짐과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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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대화하는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만남이 성사된 장소도 특별했다.

2021년 추신수의 기부금으로 마련 '꿈의 공부방'에서 추신수와 아이들이 만났다.

추신수는 이날 만난 아이들 모두에게 아동용 글러브를 선물했다.

이벤트를 통해 친필 사인 유니폼, 모자, 로고볼 등도 경품으로 제공했다.

추신수는 100인분의 갈비, 소불고기를 준비해 아이들에게 직접 배식하고 함께 식사했다.

추신수는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이렇게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도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만난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 나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추신수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기념하는 핸드 프린팅 기념식도 열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추신수는 지금까지 5년간 약 14억5천만원 이상을 기부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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