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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답답한 대표팀 타선 깨어나나…윤동희, 정적 깨는 솔로포 쾅!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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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원한 홈런포가 터졌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외야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 한 방을 쳐 선취 득점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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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는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포를 때려냈다. 구원 투수 라이몬드 페게레도의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맞는 순간 홈런인 걸 직감할 만큼 완벽한 타이밍에 맞은 타구였다.

대표팀은 윤동희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박동원의 2루타가 나왔고, 신민재와 홍창기가 4사구를 얻어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송성문이 중견수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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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의 홈런이 답답한 흐름을 끊어낼지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팀은 하루 전(1일) 쿠바와 평가전에서 안타 8개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쳤다. 야수들은 정규시즌 이후 실전 감각이 떨어진 듯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2-0 승리에도 타선은 숙제를 안고 돌아서야 했다.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대표팀. 쿠바와 2차전에서는 좀 더 활기를 띤 공격을 전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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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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