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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부상으로 PS 못 뛴 삼성 투수 코너의 사과…"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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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 맹활약

PO 앞두고 미국행, 마운드 전력 약화로 준우승

뉴스1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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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정규시즌 잘 던지고도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가 팬들을 향해 미안함을 전했다.

코너는 2일 자신의 SNS에 "올 한 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올렸다.

코너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1승6패 평균자책점(ERA) 3.43을 기록한 1선발 투수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만 13차례, 완봉승도 한 차례 있었다.

삼성은 코너를 앞세워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코너는 시즌 막판 견갑골 부상으로 미국으로 갔고,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을 앞세워 분전했으나, 아쉽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코너는 "지난 한 달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재활에 시간이 필요했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팬들 없이는 좋은 성적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팬 덕분에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며 "또 형제와도 같은 동료들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동료들과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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