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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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흥국생명이 IBK 기업은행을 꺾고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승 2패가 되며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1점, 투트쿠가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 초반은 IBK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10-10에서 흥국생명의 범실과 함께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14-10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투트쿠가 맞불을 놓으며 따라잡았으나 계속되는 범실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럼에도 흥국생명은 위닝 멘탈리티는 유지됐고, 23-24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듀스까지 끌고갔고, 김다은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의 범실을 유도했고, 김다은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6-1까지 앞서 나갔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황민경, 육서영 등 국내파 자원들이 힘을 내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김연경이 추격을 뿌리치는 연속 퀵오픈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유지했고, 24-22에서 투트쿠의 퀵오픈으로 방점을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9-7에서 육서영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고의정의 퀵오픈, 빅토리아의 오픈 득점으로 격차를 순식간에 13-7까지 벌리며 도망갔다. 하지만 이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의 범실을 유도하는 것에 성공했고, 피치의 블로킹 득점과 김연경의 오픈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17-18에서 김연경이 폭발하며 연속 5점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24-22에서 투트쿠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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