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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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브레넌 존슨의 우상은 손흥민이었다.
존슨은 1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는 존슨에게 "우상은 누구인가, 어떤 선수를 생각하며 경기를 치르는가"라고 질문했고, 존슨은 이에 "난 주로 미드필더들의 영상을 많이 봤다. 카카, 지네딘 지단 등 그런 유형의 선수들을 많이 봤고, 토트넘 훗스퍼에 오기 전에는 손흥민의 영상을 항상 봤다. 영상이 특별하게 맣지는 않았으나 토트넘이 경기를 할 때는 항상 손흥민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슨은 "지금도 손흥민이 양발을 쓰는 걸 보면 너무 놀랍다. 직접 봐도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같이 뛰고 있는 팀 동료를 우상으로 뽑은 것에 진행자도 놀란 모양이었다. 진행자는 곧바로 "손흥민도 이런 존경심을 알고 있는가, 우리가 그에게 이 영상을 다시 보여줄 수도 있다. '우상이 누구야'라는 질문에 팀 동료가 '손흥민'이라니. 대단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존슨은 멋쩍게 웃으면서 "손흥민이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에 대해 말한 적은 없는데, 내가 그에게 질문하는 것과 다가가는 방식을 보면 짐작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손흥민은 내가 자신을 선수로서 매우 존경한다는 걸 확실히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존슨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성했다. 2001년생 존슨은 웨일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 받았다.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부터 빠른 속도에 이은 순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이름을 날렸고, 토트넘은 이런 존슨을 영입해서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가는 듯 했다. 존슨은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많은 비판을 받게 됐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을 도모했고, 9월 중순부터 6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펄펄 날아다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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