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 이승우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체지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감을 모았던 두 팀의 맞대결은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며 무기력하게 끝났다. 전북이 11위(9승 11무 16패∙승점 38), 인천이 12위(8승 12무 16패∙승점 36)를 유지했다. 여전히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11위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12위는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최하위를 피하기 위한 두 팀의 경쟁은 남은 2경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여름 수원FC에서 이적한 이승우는 이날 후반 32분 티아고와 함께 교체 투입됐다. 문선민을 대신해 들어간 그는 활발한 움직임과 전방 압박으로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었다. 하지만 그는 슈팅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 득점에 기여하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가장 먼저 등장한 이승우는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그는 "너무 중요한 경기에서 나도 그렇고 홈팬들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이 많이 아쉬운 결과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선 "올해 전북 현대라는 팀이 놓여진 상황이 그렇다. 한 경기뿐 아니라 1년 내내 팬들, 선수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한 경기 만으로 그런 게 아니다"라며 "다시 해야 하고 두 경기 남았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위치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중요한 파이널 라운드에서 전북은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다. 공격수인 이승우도 "일단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축구다. 공격적으로 골을 많이 못 넣는 것에 있어서는 당연히 책임감을 갖고 있고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서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늘 우승 경쟁만 해오던 전북에게 잔류 경쟁은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이승우는 지난 2023시즌 수원FC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잔류 경쟁을 경험했다. 1년 전 강등 싸움에서의 생존을 경험했던 그는 "내가 말 안 해도 강등 경험을 했든 안 했든 이 위치에 놓여진 상황에 있어서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다들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이런 게 어색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만 했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색한 건 사실인데 결국에는 또 이 상황을 이겨내야지만 저희가 살아남기 때문에 다 같이 잘 뭉쳐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계속 교체로 출전해 짧은 시간 활약하는데 아쉬움이 없는지 묻자, 이승우는 "당연히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경기장에 나서면 더 많은 찬스가 있을 수 있고 더 많은 역할이 주어질 것 같은데 그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로서 주어진 시간 안에서 뭐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몸 상태는 시즌 내내 뛰어왔고 쉬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승우는 최근 체지방률이 과하게 늘어나 선발로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기존 체지방에서 20%포인트가 올랐다는 얘기인지, 체지방 자체가 20%를 넘은 건지는 구분되지 않고 있다.
김두현 감독은 앞서 해당 얘기에 대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당사자인 이승우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체지방 얘기를)직접 보진 못했지만,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다"며 "말이 안 되는 얘기다.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