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창원 LG와 접전 끝에 67-70으로 패한 한국가스공사는 이후 5경기를 내리 잡고 선두(5승1패)로 도약했다. 이 경기 전까지 나란히 4승 1패를 거둬 1위를 노렸던 SK는 한국가스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앤드류 니콜슨. [사진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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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다투는 두 팀은 44-45로 전반부터 팽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연속 6득점으로 3쿼터 종료 3분 전 65-5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 SK는 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리바운드 5개를 챙기며 골 밑을 집요하게 공략한 끝에 68-70으로 따라붙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워니의 골 밑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외국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한국가스공사의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7분 전부터 1분여 만에 3점 2방 포함, 8점을 몰아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3점이 터진 종료 4분 39초 전 점수 차를 83-72, 11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니콜슨은 3점 5방 포함, 25점을 올리고 11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김낙현과 벨란겔이 14점 8어시스트, 12점 5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포워드 곽정훈도 3점 4방을 터뜨리는 등 내외곽에서 16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워니가 3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조동현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는 조상현 감독의 LG 원정에서 78-73으로 꺾었다. 두 팀의 올 시즌 성적도 나란히 3승3패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우석. [사진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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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우석이 13개 슛을 던져 9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뽐내며 21점을 올렸고 숀 롱과 박무빈이 15점씩 보탰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14점), 양준석(12점), 장민국, 정인덕(이상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와 기대를 모았던 리그 대표 슈터 전성현은 7점에 그쳤다.
부산 KCC는 안양 정관장을 안방에서 102-71로 대파했다. 4승4패를 거둔 KCC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준용, 송교창이 코트에 돌아오지 못한 와중에도 5할 승률을 맞췄다. 정관장은 올 시즌 5번째 패배(2승)를 당했다.
이근휘가 3점 7방을 터뜨리는 슛감을 자랑하며 21점을 올렸다. 디온테 버튼과 허웅도 17점씩 거들었다. 이승현도 1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정관장에서는 센터 캐디 라렌이 26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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