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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 KLPGA 역대 11번째 ‘노 보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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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마다솜이 3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KL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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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25)이 연장 승부 끝에 김수지(28)를 꺾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마다솜은 3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3라운드를 선두와 2타 차 3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2라운드가 기상 악화 탓에 연기되면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아낸 마다솜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날 4타 줄인 김수지와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5·556야드)에서 열린 연장 1차전은 두 선수 모두 파로 비겼다. 같은 홀에서 다시 열린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낸 마다솜이 파에 그친 김수지를 제쳤다.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이다. 대회 첫날부터 연장전까지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은 마다솜은 역대 KLPGA 투어 11번째 ‘노 보기(no bogey)’ 우승을 달성했다. 노 보기 우승 11번 모두 2라운드 또는 3라운드 대회에서 나왔다.

마다솜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한 달여 만에 우승을 추가해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연장 승부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떨리지 않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후회 없이 그냥 과감하게 치자는 생각뿐이었다”라고 했다. “이번 대회 노 보기 플레이를 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샷에 큰 실수가 없었던 덕분”이라고 했다.

홍현지(22)가 공동 3위(14언더파), 배소현(31)이 6위(13언더파), 박현경(24)과 박지영(28)이 공동 9위(10언더파)로 마쳤다. 윤이나(21)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상금(11억9994만원)과 대상 포인트(535점), 평균 타수(70타) 1위를 지켰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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