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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1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3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시즌 9라운드를 통해 국가대표 후배 정우영이 뛴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했다.
김민재가 변함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책임졌다. 올 시즌 들어 뱅상 콤파니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하면서 앞선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격권 탈취를 노린다. 김민재는 도전적인 수비를 즐기는 동시에 스피드도 빨라 뒷공간을 커버하는데 용이하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대화 상관없이 늘 선발로 뛰고 있다.
철기둥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김민재는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바이에른 뮌헨이 리드하던 전반 37분 끈기 있는 수비로 한 골을 막아냈다. 우니온 베를린의 코너킥 공격이 날카로웠다. 김민재가 상대 슈팅에 몸을 날린 덕분에 실점을 모면했다. 한 골을 막은 것과 다름 없는 육탄방어였다.
김민재가 버텨준 덕에 한층 힘을 탄력 받은 바이에른 뮌헨은 킹슬리 코망과 케인의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세 골 차 여유를 안은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어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일찍 불러들이며 체력을 안배하고 있다. 이날도 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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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여전했다. 수비 라인을 올려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을 펼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상대 패스 방향을 먼저 읽고 차단하는 모습이 잘 나왔고, 클리어링 방식도 멀리 걷어내기보다 주변 동료에게 연결하며 바로 공격 전개가 용이하게 했다.
이러한 저돌성이 칭찬을 불렀다. 독일 매체 '아우크스부르거'는 "김민재는 상대 진영까지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갔다. 아주 강하게 플레이했다"고 탄탄했던 수비를 강조했다. 독일판 '90min'도 "김민재는 자신감이 넘쳤다. 전진 수비를 하면서도 실수가 없었다. 적절한 수비로 공격권을 바로 따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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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르다. 지난 9월에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이 바이어 04 레버쿠젠전이 끝나고 "김민재는 전반에 집중력을 잘 유지했다.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며 "상대가 롱볼로 공격할 때 어뢰처럼 튀어 나가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가로챘다. 감독이 원하는 바를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미리 차단하는 김민재 특유의 수비법이 이제 분데스리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TZ'는 "김민재는 수비 라인의 보스다. 최후방에서 수비 라인을 잘 통제했다. 하프라인 바로 밑에서 상대를 공격하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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