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수상을 주관하는 롤링스사는 4일(한국시간) 2024 골드글러브 수상 명단을 공개했다.
그 결과 새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양 리그 20명의 수상자 중에 아메리칸리그 8명, 내셔널리그 6명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저스타디움에 진열된 골드글러브 트로피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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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4명은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라고 소개했다.
바비 윗 주니어(캔자스시티)와 같은 신인급 선수들 분만 아니라 카를로스 산타나(미네소타)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등 베테랑급 선수중에도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선수들이 있었다.
산타나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 기준 38세 174일의 나이로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LB.com은 야수 기준 최고령 첫 골드글러브 수상이라고 전했다. 포수까지 범위를 넓히면 필 니에크로(1978) R.A. 디키(2013) 이후 세 번째 고령이다.
산타나는 38세 나이에 첫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은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 통산 다섯 번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MLB.com에 따르면,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4번째로 세 개 이상 팀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가 됐다. 2000년 이후로는 올란도 허드슨, 아드리안 곤잘레스, 제이슨 헤이워드에 이은 네 번재다.
클리블랜드 좌익수 스티븐 콴과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즈는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동반 수상했다.
같은 팀 동료가 3년 이상 연달아 골드글러브를 함께 수상한 것은 2000년 이후 앤드류 존스-그렉 매덕스(애틀란타, 2000-02) 스캇 롤렌-짐 에드먼즈(세인트루이스, 2002-04) 브렛 분-스즈키 이치로(시애틀, 2002-04) 애덤 존스-J.J. 하디(볼티모어, 2012-14)에 이은 다섯 번째다.
특히 콴은 놀란 아레나도, 이치로에 이어 세 번째로 데뷔 후 첫 세 시즌에 모두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가 됐다.
맷 채프먼은 통산 다섯 번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여기에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이안 햅(컵스)도 3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브렌튼 도일(콜로라도)은 2연속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골드글러브는 각 포지션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양 리그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코칭스태프 투표 75%,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하는 수비 지표 25%를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코칭스태프 투표는 구단별로 감독 포함 6명의 코치진이 투표를 진행한다. 자신이 속한 팀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였던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콴과 히메네즈는 3년 연속 동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4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표는 첫 수상)
아메리칸리그투수: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포수: 칼 랠리(시애틀)*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미네소타)*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즈(클리블랜드)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캔자스시티)*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달튼 바쇼(토론토)*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유(보스턴)*
유틸리티: 딜런 무어(시애틀)*
내셔널리그
투수: 크리스 세일(애틀란타)*
포수: 패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2루수: 브라이스 튜랑(밀워키)*
3루수: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좌익수: 이안 햅(컵스)
중견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우익수: 살 프렐릭(밀워키)*
유틸리티: 재러드 트리올로(피츠버그)*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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