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4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2024-25 오프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예상했다.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을 거부한 김하성(29)의 이름도 언급됐다. 이들은 ‘생각해 봐야 할 대상’으로 14명의 선수를 제시했는데, 김하성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 막판 뛰지 못했다. 사진= USA TODAY=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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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김하성을 “이번 겨울 가장 흥미로운 FA”로 언급했다.
3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과 도루, 여기에 수준급 수비 능력을 보여줬지만 2024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수술까지 받은 복잡한 상황이 언급됐다. 여기에 스캇 보라스를 새로운 에이전트로 고용한 것도 변수로 언급됐다.
결론은 파드리스가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강했다면, 파드리스 구단은 (퀄리파잉 오퍼를) 강하게 고려했겠지만, 어깨 부상이 이를 멈추게 만들었을 것이다. 여기에 파드리스는 유격수가 부족한 상황도 아니다”라는 것이 그 이유.
그러나 그의 단작 주릭슨 프로파에 대해서는 퀄리파잉 오퍼 제시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커리어 내내 기복이 있었지만 2024시즌 올스타까지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파드리스 구단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뒤 결국 다년 재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만 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수중에는 션 마네아, 루이스 세베리노(이상 메츠)와 워커 뷸러(다저스)를 유력한 대상자로 지목했다. 이중 뷸러와 세베리노는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밖에 “당연히 받을 것이고, 당연히 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덟 명의 정상급 FA로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피트 알론소(메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코빈 번즈(볼티모어) 맥스 프리드(애틀란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 앤소니 산탄데르(볼티모어) 후안 소토(양키스)를 언급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획득하는 선수에게 원소속팀이 제시하는 1년짜리 계약이다.
금액은 그해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치로 산정된다. 이번에는 2105만 달러가 책정됐다.
구단들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1월 4일 오후 5시(한국시간 5일 오전 7시)까지 이를 제시해야하며 선수들은 동부 시간 기준 11월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20일 오전6시)까지 수용 여부를 밝혀야한다.
선수가 이를 수용하면 원소속팀에서 1년 더 뛴다. 그러나 이를 거부하면 FA 자격을 얻는다. 원소속팀과 재계약하면 상관없지만,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원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해외 아마추어 FA 계약금 한도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한 차례 오퍼를 받은 선수는 다시 받을 수 없으며, 시즌 도중 팀을 옮긴 선수역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상급 FA 선수들에게는 상관이 없지만, 중상위권 FA에게는 족쇄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김하성 입장에서도 이를 받지 않는 것이 앞으로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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