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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타니가 한국에 나타났다!"...'182cm·100kg' 한국 야구 유망주 등장에 일본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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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한국 야구 꿈나무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인천 서구리틀야구단 소속의 박석현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도쿄스포츠'는 3일 '한국에 등장한 제2의 오타니는 182cm·100kg의 거구 초등학생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하면서 박석현을 주목했다.

박석현이 소속된 인천 서구리틀야구단은 지난달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제10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에서 인천 남동구리틀야구단을 6-5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서구리틀야구단을 이끈 정민석이 남동구리틀야구단 백승설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서구리틀야구단 김도윤이 모범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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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결과만큼 주목을 받은 건 결승전에서 서구리틀야구단 1번타자로 등장한 박석현이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석현은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 2개로 멀티출루를 달성했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타를 만들었다. 3루 도루 이후 상대의 실책을 틈타 득점까지 올렸다. 또래에 비해 박석현의 체구가 크다 보니 상대였던 남동구리틀야구단 투수들은 정면승부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또래에 비해 건장한 체격 조건이 눈길을 끌면서 박석현의 경기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도쿄스포츠는 "제2의 오타니로 주목받는 한국의 천재 초등학생이 있다"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눈에 띄는 선수로, 타석에서의 자세는 프로 선수와 같다. 이날 박석현은 2루타 1개, 도루 2개를 기록했으며, 달리는 모습도 위력적이었다"며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박석현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고, 빅리그에 진출하려던 선수들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석현의 등장은 희망의 빛"이라며 박석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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