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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결정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머물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매체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권한이 있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에게 옵션을 발동했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그럴 의도도 있다"라며 이미 연장 옵션 발동 결정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 토트넘의 공식 발표나 토트넘과 손흥민이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은 없던 상황. 지난달에는 협상이 없었다는 손흥민의 발언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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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말했었다.
그러자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등 수많은 이적설이 나왔었다. 최근에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 있었다. 하지만 '텔래그래프'의 보도대로 토트넘은 1년 더 손흥민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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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대로 놔줄 리가 없다. 손흥민은 1992년생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고, 동시에 리그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 10월 "토트넘에는 2026년까지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아직 일을 처리할 시간이 좀 더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남기기를 원한다고 확신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존재다. 또한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전설'이라고 불리고 싶어한다. 토트넘에 남아 우승해서 말이다"라며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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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래그래프'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2015-16시즌 토트넘 입성 이후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하게 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뒤로 레전드의 길을 걸었다. 데뷔 시즌에는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진했으나 2년 차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곧바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고, 가장 멋진 골에 수여되는 푸스카스 상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 역사에도 발자취를 남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뛰었고, 득점과 도움에서도 역사를 썼다. 토트넘 통산 득점 랭킹 4위(165골)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123골로 해리 케인(213골)에 이어 2위다. 도움 부문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65도움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동 1위다. 도움 1위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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