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에 나선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는 지난해 이혼 당시 이와 관련해 제대로 된 논의가 없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권리를 되찾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결혼한 최민환과 율희는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합의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쏟아졌다. 자녀가 어릴 경우 엄마가 양육권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을 들어 이혼의 결정적인 사유가 율희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는 눈초리가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율희가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뒤늦게 이혼 사유를 공개하면서 여론이 반전됐다.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됐고, 1년 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혼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아가씨’를 찾았고, “이 근처 갈 호텔 있나. 모텔도 상관없다” 등을 발언을 했다.
율희 폭로 여파는 거셌다. 최민환은 이 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으며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결국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다. 삼남매의 양육권을 두고 최민환과 율희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소송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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