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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알 힐랄은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4연승을 거두며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은 같아졌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서아시아지역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알 힐랄은 승리의 기쁨보다 네이마르의 몸 상태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알 힐랄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네이마르를 교체로 투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하며 무려 369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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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재활을 이겨낸 네이마르는 지난달 팀 훈련에 합류했고, 알 아인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네이마르는 "기분이 좋다. 정말 행복하다. 드디어 내가 돌아왔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에스테그랄전에서도 벤치 멤버로 대기했고,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출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고 오른발을 쭈욱 내민 이후 허벅지 뒤쪽을 잡고 불편함을 호소하다 그대로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이날 29분만 뛰고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뒤 "경련을 느꼈지만 난 강했다"며 "검사를 받고 더 이상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수술하고) 1년이 지나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정상이다. 의사도 경고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하고, 경기에 출전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오면서 아직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알 힐랄로 향하면서 천문학적인 돈이 오갔다. 이적 당시 영국 매체 'BBC'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7,800만 파운드에 달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2년간 주급 250만 파운드씩 총 2억 6,000만 파운드를 보장했다. 따라서 알 힐랄이 이적료와 연봉을 합해 네이마르에게 쓴 돈만 3억 파운드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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