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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게릿 콜과 뉴욕 양키스는 서로 정말 진심이었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5일(이하 한국시간), 콜이 옵트타웃 발동을 철회하고 양키스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양키스의 에이스인 게릿 콜은 2020시즌을 앞두고 9년 3억24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 투수 최고액 계약이었다.
이 당시 계약을 들여다 보면 콜은 계약 5년차가 끝나고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었다. 만약 콜이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양키스는 1년 3600만 달러를 더 주는 조건으로 옵트아웃을 무효화 시킬 수 있었다.
5년차 시즌이 끝나고 콜은 4년 1억4400만 달러의 잔여계약을 포기하는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지난 3일이었다. 그리고 하루 안에 양키스가 옵트아웃을 무효화 시킬지 결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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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양키스가 1년 36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면서 콜의 옵트아웃을 무효화 시킨 게 아니라, 콜이 옵트아웃을 철회한 것. 초기 보도에서는 새로운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는데, 콜이 옵트아웃 없이 4년 1억44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을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협회 양 측은 계약서에 명시된 5년차 옵션을 삭제하는데 합의하면서 콜은 옵트아웃이 없었덧 처럼 만들었다. 마감 한 시간 전에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현지도 적지 않게 놀랐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단장 회의에 참석 중인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우리의 에이스를 데려오고 싶었고 콜도 확실히 떠나고 싶지 않았다”라면서 “우리는 바늘과 실을 꿰는 것처럼 많은 건전한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미래에 대해 항상 더 이야기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다. 압박은 우리가 정한 데드라인이었다. 그래서 데드라인을 없앴다”라고 덧붙였다. 양 측은 추후 여유를 갖고 연장계약 대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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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메이저리그 통산 317경기(1954이닝) 153승 8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다. 양키스 이적 이후 지난 5시즌 동안 125경기 759이닝 59승28패 평균자책점 3.12, 915탈삼진, 185볼넷으로 독보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특히 2023년에는 33경기 209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 222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면서 시즌을 늦게 준비했다. 17경기 95이닝 8승5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남겼다.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지만 결국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에이스의 이탈이라는 고민 없이 오프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콜이 이탈했다면 콜에 버금가는 에이스급 투수를 또 찾아야 했다. 블레이크 스넬, 코빈 번스 등 콜보다 젊은 에이스급 투수들이 올해 FA 시장에 나올 것이지만 콜의 커리어와 무게감과 비교하기 힘들다. 하지만 콜을 눌러 앉히면서 당면과제에 집중하게 됐다. 당면 과제는 후안 소토의 잔류. 6억 달러 이상의 메가 계약이 자명한 상황. 양키스는 이제 부담 없이 소토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만한 여건을 만들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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