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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에 연루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임창정이 3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소속사 엠박스는 5일 "임창정이 다음 달 1일 18번째 정규앨범을 내고 복귀한다"고 밝혔다.
앞서 임창정은 1일 정규앨범 선공개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일일일')'를 발표해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일일일'은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을 감성적인 팝 발라드 장르로 표현한 곡이다.
지난해 4월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투자컨설팅 업체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임창정은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해당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임창정은 "여러분들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하고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약 1년 6개월간의 자숙을 마친 임창정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길고 긴 계절을 건너며 오랫동안 곡을 준비했습니다"라며 "12월 1일 18번째 정규앨범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차가운 가을날 일상 속 따뜻함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에 남았으면 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고 복귀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25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앞둔 임창정은 2021년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약 3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이투데이/나병주 기자 (lahbj1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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