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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철벽 마운드' 불펜 12명이 12이닝 무실점…류중일호, '청백전 같은' 상무와 연습경기 1-2 패배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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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24 세계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류중일호가 출국 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앞서 류중일호는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고, 1일 2-0, 2일 13-3으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사실상 청백전과 다름 없는 경기였다. 최대한 많은 선수가 경기를 뛰기 위해 타자들 일부는 상무팀에서 뛰었고, 투수들도 절반은 상무팀에서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했다. 결과는 상무의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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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 라인업

1.홍창기(좌익수) 2.윤동희(우익수) 3.김도영(3루수) 4.박동원(포수) 5.송성문(2루수) 6.문보경(1루수) 7.김휘집(지명타자) 8.박성한(유격수) 9.최원준(중견수) P.고영표

◆ 상무 선발 라인업

1.이주형(중견수) 2.신민재(2루수) 3.나승엽(1루수) 4.김형준(포수) 5.김주원(유격수) 6.한동희(지명타자) 7.이재원(좌익수) 8.박찬혁(우익수) 9.박정현(3루수) P.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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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나온 점수가 이날 양 팀이 낸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였다. 1회초 고영표를 상대한 상무는 이주형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신민재와 나승엽, 김형준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주원의 땅볼에 아웃카운트가 늘었지만 한동희의 적시타에 나승엽이 홈인, 2-0을 만들었다.

1회말 곽빈을 상대한 대표팀은 선두 홍창기가 좌전안타로 출루, 도루에 성공한 뒤 박동원의 적시 2루타에 들어와 1-2를 만들었다. 이후 송성문의 중전안타에 2사 1・3루가 됐지만 문보경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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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점수를 잃었던 고영표와 곽빈은 2회와 3회에는 실점하지 않았고, 각각 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 3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하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대표팀은 고영표에 이어 임찬규, 이영하, 소형준, 김서현, 조병현, 박영현이 이어 나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출루 자체가 조병현이 박정현, 박영현이 한동희에게 허용한 중전안타로 2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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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팀은 곽빈 뒤로 유영찬, 곽도규, 김택연, 정해영, 최지민, 전상현이 이어 던져 역시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대표팀 타선을 묶었다. 투수들 모두가 깔끔한 경기를 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타자들이 못 쳤다기 보다 투수들이 잘 던졌다고 봐야 하나' 묻는 질문에 "둘 다"라고 답했다. 류 감독은 "잘 던지고, 못 쳤다. 쿠바전에서는 경기 후반에 나온 쿠바 투수들의 공이 밋밋했는데, 우리 중간투수들이 볼끝과 제구가 좋아 잘 못 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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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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