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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음바페, 라리가 전방압박 '꼴찌'…벨링엄 대폭발 이유 있었네→'日 아사노'보다 전방 압박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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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압박과 수비 가담 부문에서 일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RCD마요르카)보다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최근 킬리안 음바페의 적은 수비 가담을 지적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각종 매체들에 의하면 음바페가 레알에서 5년 동안 받을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육박하고, 계약금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은 음바페는 데뷔 시즌인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5경기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를 10개 올렸지만 최근 수비 가담을 제대로 하지 않아 팀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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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근거로 매체는 음바페의 '엘 클라시코' 활동량을 거론했다.

레알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0-4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음바페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충격적이게도 활동량이 8km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활동량이 많지 않으니 전방 압박 가담 횟수가 매우 적다. 매체는 "10월 초 음바페는 라리가에서 최소 300분 이상 뛴 공격수들 중 90분당 압박 횟수(0.63)가 가장 적었다"라며 "이 통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선수는 1.23회를 기록한 도디 루케바키오(세비야)의 절반에 해당되는 기록이다"라고 했다.

이어 "또 마요르카 윙어 아사노 다쿠마(4.49회)보다 훨씬 더 뒤처진 수치이다"라며 음바페를 일본 공격수 아사노와 비교하기까지 했다. 1994년생 아사노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에서 뛰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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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에서 공격수는 '최전방 수비수'라고 불릴 정도로 수비 가담도 공격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분류됐다.

물론 음바페처럼 공격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면 공격에만 집중하게 할 수 있지만, 이는 다른 동료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또 동료들의 희생으로 수비 가담에서 제외됐는데 득점에 실패한다면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또 매체는 "벨링엄은 이러한 전술적 불균형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이다"라며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결과는 레알에 도착한 이후 최악이다"라며 음바페가 수비 가담을 안 해 레알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도 자국 후배 음바페 때문에 벨링엄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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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1-3으로 패했는데, 이날 벨링엄은 후반 29분에 교체된 후 물병을 걷어차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앙리는 벨링엄을 분노하게 만든 원인이 음바페라고 생각했다. 그는 'CBS 스포츠'를 통해 "벨링엄은 항상 뛰기 위해 노력하고, 팀을 플레이하게 만들고, 뒤에서 달려가고, 라인을 깨려고 노력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약간의 좌절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9번 공격수가 안 뛰고, 10번 선수가 달려간다"라며 공격 상황에서 공격수인 음바페보다 미드필더인 벨링엄이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번 선수가 수비 라인을 깨고, 수비하기 위해 돌아와 경기장 반대편으로 이동하려고 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라며 "내가 벨링엄이었어도 화가 났을 거다. 벨링엄이 물병을 차는 걸 봤는데, 나도 화가 났을 거다"라며 벨링엄의 분노에 공감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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