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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김도영 21살에 대기록" 대만의 경계, 한국 집중 분석 나섰다…"19살 슈퍼루키도 주목"[SPO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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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타이베이(대만), 김민경 기자] "올해 21살인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KBO리그 역대 9번째로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야구대표팀은 8일 '2024 프리미어12'가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한국은 9일부터 대만 현지 적응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오는 13일 대회 첫 경기인 대만전 승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인데, 대만의 경계도 만만치 않다. 대만의 한 매체는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 쿠바전 현장까지 직접 찾아 취재하기도 했다. 한국과 쿠바 모두 대만과 함께 1라운드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있다. B조에는 야구 세계랭킹 1위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등 복병들이 대거 섞여 있어 죽음의 조로 불리기도 한다.

'대만 야후스포츠'는 7일 한국 대표팀을 집중 분석해 보도했다. 한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다승왕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좌완 손주영(LG 트윈스), 외야수 구자욱(삼성)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강백호(kt 위즈)가 군사 훈련을 이유로 합류하지 못한 내용까지 상세히 담겨 있었다.

경계 대상 1순위는 단연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2022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해 프로 3년차가 된 올해 만개했다. 141경기에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OPS 1.067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김도영은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프리미어12에서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야후스포츠는 '올해 21살인 김도영은 KBO 역대 9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프로 3년차로 38홈런, 49도루를 기록하면서 타율 0.347을 기록했다. 한국 미디어는 김도영을 MVP 유력 후보로 바라보고 있다. 김도영은 장타력을 갖춘 동시에 발이 빠른데, 한국의 중심 타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의 타격 기술은 외면할 수 없는 수준이고, 김도영의 배트 콘트롤 능력과 장타력 모두 매우 월등하다'고 바라봤다.

김도영은 한국 타자 가운데 올 시즌 가장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기에 대만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경계대상일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2024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8명을 꼽았는데, 8위로 김도영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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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김도영은 믿을 수 없는 2024년 시즌을 보냈고,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고작 21살이지만, 김도영은 KBO 역사상 최연소 30-30을 달성했고, 38홈런-40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그는 또한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장 빨리 시즌 100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97경기 만이었는데, 1998년 22살이었던 KBO 레전드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섰다. 타율 0.347까지 더하면 이 3루수는 완벽하기에 한국 라인업에 맞서는 어느 투수에게도 겁을 줄 수 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김도영은 한국에서 치른 쿠바와 2차례 평가전,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방망이가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8타수 1안타(타율 0.125), 2볼넷에 그쳐 걱정을 샀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6일 상무전을 마친 뒤 "(김도영이) 아직 타이밍을 못 잡는 것 같다. 중간에 지명타자로 바꿔서 치는 것만 2~3번 더 치게 했는데, 마지막 타이밍은 좋았다. 워낙 잘 치는 친구니까 빨리 찾아낼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야후스포츠는 김도영 외에도 주목할 선수들을 언급했다. 투수 쪽에서는 곽빈(두산 베어스)과 고영표(kt)가 원투펀치를 맡을 것으로 내다봤고, 불펜이 전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투수는 14명을 선발했고, 왼손은 3명이다. 엄상백(한화)은 원래 5선발로 예정됐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유로 코치진이 급작스럽게 탈락시켰다. 선발투수는 곽빈, 최승용(두산), 고영표, 임찬규(LG)까지 4명만 남았다. 투수의 평균 나이는 22살이고, 최고령은 33살인 고영표, 최연소는 19살 슈퍼루키 김택연(두산)이다. 김택연은 신인왕이 유력한 선수로 60경기에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팀(LA 다저스)과 연습 경기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메이저리그 취재 기자들은 김택연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루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인터뷰에서 불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발투수가 단 4이닝을 던지더라도 한국은 불펜의 힘으로 승리할 기회가 남아 있다. 박영현(kt), 김택연, 정해영(KIA), 조병현(SSG), 유영찬(LG) 등 KBO 각 팀을 대표하는 불펜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불펜의 뒤를 매우 강하게 받쳐주는 한국의 승리 공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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