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사진l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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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마지막 경기장에서 눈물을 훔쳤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마지막 경기를 뛴 야구선수 추신수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효정은 캠프장에 요요미를 초대했다. 그는 “오빠 한번 골탕 먹어봐라. 내 썸남을 부른다고? 난 오빠보다 한 수 위니까 요요미 언니한테 연락해서 와 달라고 했어요”라며 요요미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요요미는 오자마자 “왕자님~”이라며 서진에게 달려갔고 서진은 “앉아 계세요”라며 당황했다. 효정의 요청을 받은 요요미는 “서진 씨 나 안 보고 싶었어요?”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계속해서 “왕자님~ 고기 너무 맛있어요!”라며 서진에게 장난을 쳤다. 그는 “재밌기도 한데 너무 귀엽더라고요”라며 서진에게 장난을 쳤던 이유를 밝혔다. 친한 언니 요요미의 등장에 덩달아 신난 지윤은 서진을 위해 쌈을 쌌다.
두 사람은 “쌈 드시와요~”라며 서진에게 애교를 부렸고 서진은 “난 쌈 안 좋아하는데”라며 당황했다. 두 여자 사이에 갇힌 서진은 버거워했고 결국 지윤의 구호에 맞춰 “그냥 두 개 같이 먹을게요”라며 쌈 두 개를 한 번에 먹었다.
식사를 하던 중 코디 선생님이 효정의 깻잎을 떼어주자 “왜 떼어줘요? 그건 사랑이야”라며 두 사람을 놀렸다. 지윤 역시 “이거 시그널 아니에요?”라며 의아해했고 효정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지윤은 “깻잎에 양념이 많다고 걷어 주는 거 어때? 이해할 수 있다 없다?”라고 물었고 요요미는 “나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새 젓가락은 안 돼!”라며 의견을 말했다. 지윤은 “그 여자가 짜든 말든 뭔 상관이야~ 그건 아니지”라며 어이없어했고 서진 역시 “다이어트 하든 말든 뭔 상관이야”라며 동의했다.
이후 효정이 거짓말 탐지기를 가져왔고 코디쌤은 요요미를 상대로 “서진이네 갔을 때 단순한 병문안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다른 마음이 있었다?”라고 물었다. 요요미는 “예쓰!”라고 외쳤고 거짓말 탐지기도 진실 종소리를 울려 서진을 부끄럽게 했다. 지윤은 “서진아 너 귀 빨개졌어”라며 서진을 놀렸고 서진은 “시끄렁”이라며 작게 말했다.
서진은 “홍지윤, 박서진이 열애설 기사 1위 찍었을 때 오묘한 감정이 들었다”라고 요요미에게 질문했고 요요미는 “나는 질투 안 했어”라고 답했으나 거짓 판명이 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으로 효정은 홍지윤에게 “요요미의 등장으로 질투를 느꼈다”라고 물었고 지윤은 “전혀요”라고 쿨하게 답했지만 거짓 종소리가 울려 삼각관계가 확정됐다. 이어 서진은 ‘나는 요즘 관심이 가는 이성이 있다’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대답, 그러나 거짓으로 울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효정은 “나는 홍지윤보다 요요미가 좋다”라고 물었고 서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또 한 번 거짓으로 판명됐고 지윤은 “뭐야~ 나 너무 실망했어! 지금!”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서진은 “나는 아직 코디쌤한테 미련이 있다”라고 효정에게 물었고 효정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기가 흘렀고 효정은 “들켰나?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라고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홍지윤은 코디쌤에게 “나는 효정이에게 단 한 번이라도 효정에게 호감이 있었던 적이 있다”라고 물었고 코디쌤은 “저는... 이 질문은 노코멘트하겠습니다”라며 답을 회피했다.
저녁 식사 후 효정은 코디 선생님을 따로 불러 속마음을 얘기했다. “오늘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대신 사과드릴게요. 부담 안 느꼈으면 좋겠어요. 진짜로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아쉽진 않죠?”라며 속마음을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코디 선생님은 “부담스러운 적 없어 괜찮아”라며 그를 다독였다. 과외 선생님이 먼저 자리를 떠나고 효정은 혼자 생각을 정리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제가 오늘 하루를 봤잖아요. 코디 선생님은 누구한테나 친절하신 분이라고 느꼈어요”라며 마음을 정리했다.
‘살림남’. 사진l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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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마지막 경기를 앞둔 야구선수 추신수의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 경기 당일 추신수 부부는 병원에 방문, “어깨 통증 때문에 일상 생활하기 힘들어요. 마지막 경기인데 한 타석이라도 치고 싶어서”라며 병원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의사는 “제가 봤을 때 타석에서 배트를 들고 서 있는 것조차 기적입니다. 지난번에 병원에 왔을 때 염증이 발견됐는데 예전보다 많이 커졌어요. 힘줄 자체가 파열됐어요. 그래서 이제 야구는 멈추고 신속하게 수술이 필요해요”라며 위급한 상황임을 밝혔다. 옆에서 이를 듣던 하원미는 눈물을 흘렸고 추신수 역시 “나도 눈물 나잖아”라며 눈물을 닦았다.
이후 경기장에 어머니와 외삼촌, 막내딸 소희가 찾아왔다. 추신수는 있는 힘껏 배트를 휘둘렀지만 안타에 실패해 가족들의 눈을 눈물로 적혔다. 해가 진 후 경기장을 찾은 추신수는 동료 야구선수들과 팬들의 감사 인사 영상을 보고 눈물을 훔치더니 아내와 딸이 몰래 등장하자 “서프라이즈 하지 말라고! 안 울려고 그렇게 참았는데 삼촌 보니까 눈물이...”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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