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김민영(좌)-하나카드 김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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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김가영(하나카드)는 이제 개인 기록 '도장깨기'에 들어간다. 반면 프로 데뷔 5년만에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생애 첫 결승에 올랐다. 이제 거대한 벽을 넘어서야 한다.
김가영은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LPBA 준결승전서 차유람(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11-0, 11-7, 11-7)으로 꺾고 개인 통산 16번째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차유람과의 역대 전적에서 전승(4승)으로 앞선만큼 경기 초반을 편안하게 풀어나갔다.
1세트에 차유람이 공타로 돌아서는 사이 김가영이 두 이닝 만에 6점을 올려 6-0으로 달아났고, 3이닝째 5점 장타로 11-0(3이닝) 빠르게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엔 7-7 팽팽한 상황서 김가영이 14이닝째 뱅크샷 2방을 연달아 성공시켜 11-7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하나카드 김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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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차유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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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세를 몰아 김가영은 3세트도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5-4로 근소하게 앞서던 7이닝 공격서 2점으로 7-4 달아났고, 8이닝째 1점을 더해 8-4로 격차를 벌렸다. 차유람이 9이닝째 3점을 더해 7-8로 1점차까지 쫓았지만, 김가영은 9이닝째 1점에 이어 10이닝째 남은 2점을 모두 채워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4개 투어 연속 결승 진출, 개인 통산 16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3차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까지 연달아 우승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서 LPBA 최초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 김가영은 이날 승리로 LPBA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지난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을 시작으로 개인 투어 23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하며 지난 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기록한 22연승을 넘어 LPBA 최다 연승 기록을 23경기로 갈아치웠다.
이제 김가영은 결승서 LPBA를 넘어 프로당구 최다 연승(24연승)에 도전한다. PBA-LPBA 통합 최다 연승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지난 21-22시즌 세운 23연승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김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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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의 결승 상대는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결승에 오른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이다. 김민영은 임혜원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11-10, 11-3, 8-11, 3-11, 9-7)로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출범 시즌부터 LPBA 무대를 누빈 김민영은 개인 최고 성적인 4강을 넘어 45번째 투어만에 김가영을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상금 4,000만원이 걸린 김가영과 김민영의 LPBA 결승전은 10일 오후 10시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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