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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SON 부상'이 무서운 토트넘 포스테코글루의 요청→손흥민, 11월 A매치 차출 무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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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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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개적으로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만난다. 이후 19일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건 손흥민의 차출 여부다. 최근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지난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뒤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며 득점까지 기록했으나 다시 부상이 생겼다.

손흥민은 3경기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아스톤 빌라전에서 복귀했다. 당시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빠르게 손흥민을 교체했다.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직전 경기였던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은 전반전만 소화한 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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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해 "통화를 했다. 그동안 부상 중이라 많은 부담을 주진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어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컨디션을 보호해야 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남은 2경기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손흥민이 경기 출장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경기 출전 시간을 봐야 하는 이유는 그것에 따라 우리도 시간 조절을 정해야 한다. 그 포지션에 다른 선수들도 있고 이번에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11월 A매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출은 감독의 몫이지만 선수를 위해 적절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나는 대표팀 감독과 계획에 관려하는 것을 꺼린다. 내가 호주 감독이었을 때 클럽 감독들이 내게 지시하는 건 달갑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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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모두를 위해 손흥민이 최근 겪은 일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 모두 협력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우리 둘 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현재 3승 1무(승점 10점)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차 예선에서 가장 큰 고비로 여겨졌던 꼽혔던 이라크전과 요르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여유가 생겼다. 게다가 이번 상대인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 둘 다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굳이 손흥민이 나설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면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제대로 회복하는 게 장기적으로 대표팀에도 좋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월 A매치 당시에도 손흥민의 상황을 고려해 홍현석을 대체 발탁한 바 있다. 이번엔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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