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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생존왕' 인천,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다…잔류 원하는 대전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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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이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인천의 강등과 대전의 잔류가 확정될 수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인천은 승점 36점(8승 12무 16패)으로 12위, 대전은 승점 42점(10승 12무 14패)으로 9위다.

K리그1이 리그 종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미 우승 팀은 정해졌다. 울산 HD다. 남은 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FC 챔피언스리그2 진출과 잔류 경쟁이다. 그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잔류 경쟁이다.

K리그1은 12위(최하위) 팀이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다. 10위 팀과 11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리그 종료까지 딱 2경기 남은 시점에서 가장 강등 가능성이 높은 팀은 인천이다.

인천은 K리그1 시도민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강등 경험이 없는 팀이다. 그동안 비교적 약한 전력에도 끈질기게 잔류하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2022시즌과 지난 시즌엔 각각 리그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만년 하위권 이미지를 벗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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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시즌 다시 잔류 경쟁 중이다. 인천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승점을 잃었다. 시즌 도중엔 조성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변재섭 수석 코치 체제를 거쳐 최영근 감독이 부임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인천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나 0-1로 패배했다. 이후 광주FC를 상대로 1-0 승리하며 승점을 벌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0-0 비겼다.

대전은 인천보다 상황이 낫다. 지난 5월 이민성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황선홍 감독이 재선임돼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특히 지난25라운드 대구FC와 경기부터 31라운드 전북과 경기까지 7경기 무패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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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 흐름도 좋다. 대전은 전북, 대구를 차례대로 누르며 승점을 쌓았다. 직전 경기에서도 광주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파이널 라운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다이렉트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인천과 대전 모두 이 경기가 중요하다.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인천이다. 반대로 대전이 승리할 시 잔류를 확정 지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은 세 차례 만났다. 첫 경기에선 인천이 2-0으로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인천이 1-0으로 웃었다. 그러나 직전 맞대결에선 대전이 인천을 2-1로 눌렀다. 잔류 경쟁에서 어떤 팀이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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