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패커2' 캡처 |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문수 신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밤 7시 40분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마지막 출장지로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두가 모인 가운데 허경환이 오지 않았다. 이수근은 “시즌 마지막인데도 허경환이 안 와서 지금 오프닝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허경환이 자차를 타고 겨우 출근했다. 헐레벌떡 차에서 내린 허경환은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매니저가 안 왔다"고 했다. 허경환은 이어 "매니저 아직도 안 왔다"며 "대단한 친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여기로 오라고 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와서 마무리 해야할 것 아니냐"며 "걔도 마지막 회 아니냐"고 했다. 고경표는 허경환을 보더니 "땀이 난다"며 "끓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tvN '백패커2' 캡처 |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는 마지막 출장지를 위해 이대 쪽으로 갔다. 고경표는 "이대는 옛날에 공연 볼 때나 와 봤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현은 "난 옛날에 패션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간 차는 한 식당으로 갔다. 식당이 출장지인 것을 본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이곳은 3천원 김치찌개를 파는 곳으로 공깃밥까지 무한리필이었다.
의뢰인은 바로 이문수 신부였다. 이문수 신부는 "서울에 있는 고시원에서 한 청년이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고 청년들을 위한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3천원 김치찌개를 팔게 됐다"고 밝혔다.
이문수 신부는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을 위해 시작했지만 오히려 무료로 한다면 청년들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가진 자본이 별로 없다 보니 한 가지 메뉴밖에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자주 먹다 보면 질리지 않냐"며 "늘 그런 게 미안하고 마음에 걸렸는데 주재료인 김치를 가지고 색다르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김치가 없으면 안 되는 반찬이긴 한데 김치 가지고 할 만한 게 뻔한 거라 걱정이다"고 했다. 게다가 식당엔 하루 평균 200명이고 점심에만 100명이 온다고 했다. 백종원과 멤버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두를 빚기로 했다.
한편 출장단의 출장이 막을 내린 가운데 그동안 의뢰인들이 출장단에게 편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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