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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아내 말고 저 먼저 구해주세요, 딴 여자랑 살아보게”…차량 스티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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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엑스(X)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차량 뒷유리에 부착된 스티커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위급상황 시 구조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인데, 표현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이걸 농담이라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차량 뒷유리에는 “위급 시 아내 말고 저 먼저 구해주세요. 딴 여자랑도 살아 보게. 꼭요!”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실제 기혼자라면 이런 문구를 붙일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160만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생전 처음 보는 차량 스티커다”, “저급한 농담”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차량 스티커는 사고를 대비해 필요한 정보를 담아야 하는데, 저 문구는 오로지 관심을 끌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차량에 부착하는 스티커는 일반적으로 ‘초보 운전’이나 ‘아이 동승 중’ 등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이 공격적이거나 과격한 문구를 사용하면서 불쾌감을 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성격 드러운 아빠하고 운동하는 아들내미 타고 있다. 시비 걸지 말고 지나가라”는 문구가 적힌 차량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에도 “차주가 오히려 먼저 시비를 거는 것처럼 느껴진다”, “괜히 더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르면 차량에 욕설이나 음란한 표현 등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문구나 그림을 부착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실제로 2017년에는 뒷차가 상향등을 켜면 귀신 그림이 나타나는 스티커를 붙인 운전자가 벌금 10만원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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