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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최고 유망주, 콜드게임 만든 스리런+7타점 대폭발…미국, 네덜란드에 12-2 대승 '프리미어12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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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시카고 컵스 맷 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미국이 프리미어12 첫 경기 패배를 딛고 첫 승을 신고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이끄는 미국 야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에스타디오 산타 테레시타 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12-2, 8회 콜드게임 승리로 완파했다.

전날(10일) 첫 경기 푸에르토리코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됐다. 전날 파나마에 9-8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네덜란드도 1승1패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네덜란드였다. 1회초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네덜란드는 조나단 스쿱의 안타와 상대 폭투, 보크로 이어진 무사 3루에서 주레미 프로파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해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미국이 1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후 루크 리터와 라이언 워드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2-2 동점을 만든 미국은 3회말 터마르 존슨의 볼넷, 챈들러 심슨의 번트 안타에 이어 맷 쇼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저스틴 크로포드의 우측 2루타로 2점을 더해 5-2로 달아난 미국은 7회말 4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 무사 만루에서 쇼가 우측 라인드라이브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리터의 좌전 안타로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워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스코어를 9-2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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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 맷 쇼. /WBS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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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에도 미국은 1사 1,2루에서 쇼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12-2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프리미어12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선 7회 이후 10점 차 이상, 5회 이후 15점 차 이상일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끝내기 홈런으로 콜드게임을 만든 미국 2번 타자 3루수 쇼가 5타수 4안타 7타점 3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202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쇼는 올해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전체 22위, 컵스 팀 내 1위에 올라있다.

한편 앞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에트다디오 파나메리카노 구장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선 파나마가 베네수엘라에 4-2로 승리하며 전날 네덜란드에 당한 역전패 충격을 극복했다. 6회말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린 조니 산토스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파나마의 첫 승을 이끌었다. 파나마와 베네수엘라 두 팀 모두 1승1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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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파나마 대표팀 조니 산토스. /WBS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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