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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박진영 “이경규 ‘나대지 말라’는 조언, 하루아침 무너질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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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이 최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 인생을 열심히 사는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12일 공개된 ‘사장님이 누구니? 전데요’ 영상에서 그는 개그맨 이경규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개그우먼 장도연은 “이미 벌 만큼 버셨는데 왜 여전히 쉬지 않고 열심히 사세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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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이 최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 인생을 열심히 사는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이에 박진영은 두 가지 이유를 들며 그 답을 밝혔다. 첫 번째는 바로 일 자체에 대한 진정한 즐거움이었다. 그는 “너무 재밌다. 우리 회사가 너무 좋다”며 회사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공을 위한 열정이 아니라 일에 대한 사랑이 그를 이끌어 온 원동력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이유는 조금 더 무거웠다. 박진영은 “나쁜 쪽으로는 하루아침에 사라질까 봐 겁나는 게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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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개그맨 이경규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30년간 이 업계에서 여러 사람과 회사가 승승장구하다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직접 목격한 그는, 항상 불안감을 동반하며 겸손하게 사는 태도를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자신만의 신조로 “까불지 말자”라는 생각을 늘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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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은 개그맨 선배 이경규의 말을 언급하며 박진영의 철학에 공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여기서 장도연은 개그맨 선배 이경규의 말을 언급하며 박진영의 철학에 공감했다. 장도연은 “이경규 선배님이 늘 ‘야! 나대지 말아야 돼’, ‘너 그러다 날아가는 거야’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이경규가 후배들에게 던지는 조언이 박진영에게도 깊이 새겨졌음을 알 수 있었다.

박진영은 “항상 더 겸손하게, 착하게, 남을 배려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일과 회사, 그리고 자신에 대한 겸손한 태도와 성실함이 그가 지금까지 대중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던 비결이었음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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