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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에게 모든 것 바쳐라"…강제로 옷 벗은 판니, 끝까지 맨유 생각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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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뤼트 판니스테루이는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에 '강제로' 팀을 떠나게 된 황당한 상황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생각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판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새로운 감독에게 모든 것을 바쳐라"고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자 코치였던 판니스텔루이는 임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게 됐다.

판니스텔루이 감독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를 5-2 대승으로 장식하더니, 첼시와 빅매치도 1-1로 승점을 따냈다.

이어 유로파리그에서 PAOK를 2-0으로 꺾고 팀에 유로파리그 네 경기 만에 첫 승을 안겼고,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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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주어진 네 경기를 3승 1무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고, '아모림 사단'이 부임하게 되자 판니스텔루이 코치가 팀에 남을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판니스텔루이는 "난 매우 중요한 이유로 이 팀에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구단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로서 여기에 있다. 어떤 자격으로든 그렇게 하고 싶다는 동기가 매우 높다. 어시스턴트로, 지금은 임시 감독으로, (새로운 감독이 온 뒤엔)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 원래 내 계약인 어시스턴트 계약으로 돌아가야 한다. 난 이곳에 남아 구단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동기가 매우 강하다. 그것이 내 절대적인 목표"라고 희망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이 떠났을 때 매우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7만5000명 사람들이 기다리고 축하하며, 수 백만 명이 집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이기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바꿔야 했다. 그것이 우리가 노력했던 것이다. 적어도 일요일에 같을 것이고, 그 후에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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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을 인용해 "판니스텔루이는 선수들에게 '4경기 동안 구단 감독이라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는 그의 감독 경력에 도움이 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미 강한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했으며,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 모든 것을 분명히 했고, 새로운 감독에게 모든 것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판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전설적인 공격수. 2001-0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뒤 5시즌 동안 219경기에서 150골 30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트로피 네 개를 안기며 황금 시대를 이끌었다. 당시엔 박지성과 함께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말라가를 거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판니스텔루이는 PSV 아인트호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2-23시즌 PSV 아인트호번 감독이 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2위, 컵 대회 우승으로 감독 커리어 첫해를 성공적으로 장식했지만, 2022-23시즌을 끝으로 사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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