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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김민재 굿바이! 황희찬 도와줄게…뮌헨 방출 확실→EPL 3구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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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에 밀려난 에릭 다이어가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2일(하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백업 자원으로 밀려난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면 결별 수순을 밟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다이어의 상황도 함께 전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결별의 신호가 보인다. 그는 콤파니 체제에서도 아주 인기 있다. 게다가 그는 드레싱룸에서 높은 수준의 애정을 즐기고 있으며 팀에 많은 친구들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명백한 경향은 그의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이 없을 것이며 뮌헨은 그를 FA로 내보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아직 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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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는 이미 시즌 중에도 보도된 적 있다.

지난 9월 독일 조스트안자이게는 "출전 시간이 너무 적다. 다이어는 아마도 겨울에 작별 인사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다이어는 단 1년 만에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 영국인은 벤치 멤버 역할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이후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많은 선수들이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 중 한 명이 에릭 다이어다. 콤파니는 지금까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중앙 센터백으로 꾸준히 기용해 왔다. 반면, 다이어는 제외되고 있다"면서 "콤파니 체제에서 출전할 기회가 거의 없다. 이는 다이어에게 충분하지 않으며 그는 겨울 이적 기간에 뮌헨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트 또한 "다이어가 김민재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출전 시간에 화가 났다. 고레츠카 등과 함께 콤파니 감독을 험담하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에도 빌트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콤파니 감독이 온 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느린 스피드는 극도로 높고 반격하기 쉬운 콤파니 감독의 수비라인에 적합하지 않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방출될 것"이라고 다이어의 독일 생활이 끝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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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불어 영국 매체 TBR 풋볼이 뮌헨을 떠날 것이 유력한 다이어가 프리미어리그 3구단의 관심을 받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난 뒤, 현재 뮌헨 주전에서 밀려났고 1년 계약 후 떠날 수 있다"라며 "다이어는 지난 1월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오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강력한 픽이었다. 하지만 콤파니는 그를 잘 쓰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된 투헬의 발탁을 기다리고 있을 다이어는 올 시즌 단 6경기 출장, 141분 출전에 그쳤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콤파니가 선호하는 조합이 되면서 다이어는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퍼드, 그리고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다이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선수 입장에선 뮌헨과 새 계약을 맺길 바라고 있다. 뮌헨은 다이어의 프로페셔널함에 만족하고 있고 대화에도 열려 있지만, 경기 출장 시간 증가에 대한 보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이외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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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이어의 상황은 암울하다.

다이어는 지난 1월 6개월 임대 형태로 뮌헨으로 이적했다. 완전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던 그는 투헬 체제에서 중용 받았다. 김민재를 밀어낸 다이어는 분데스리가 15경기, 1159분을 소화해 투헬 감독의 원픽이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면서 다이어의 계획도 꼬였다. 그를 잘 활용하는 투헬이 결국 여름에 떠나고 콤파니가 새로 부임하면서 그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뮌헨은 다이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났던 요십 스타니시치를 복귀시켜 올 시즌 선수단에 포함시켰다. 비록 두 선수가 부상을 당해 현세 선수단에서 빠져 있지만, 다이어는 멀쩡히 있으니만 못한 상황이다.

올 시즌 다이어가 김민재, 우파메카노에 완전히 밀리면서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의 상황을 주목하는 것은 그에게 고무적인 일이다. 토트넘에서 9년간 뛴 다이어에게 익숙한 무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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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이어에게 관심을 보이는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울버햄프턴엔 황희찬, 브렌트퍼드엔 김지수가 있다.

울버햄프턴에 가게 되면 황희찬과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협력할 수 있다.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멀티 자원으로, 유년기 시절을 포르투갈에서 보낸 터라 패스의 질조 나름대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브렌트퍼드로 가게 되면 김지수와 포지션이 꼭 닮아 경쟁이 불가피하다. 나이 차이가 나는 것은 김지수 입장에선 다행이다. 다이어는 브렌트퍼드에 가게 되더라도 단기간 활약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당장 돌아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보스만 룰에 의해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다만 울버햄프턴이 현재 19위로 강등권에 있어 이번 시즌 잔류에 성공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브렌트퍼드는 현재 11위로 10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11)이 같지만 골 득실에 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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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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