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퇴근길이슈] 김호중 실형 선고·故송재림 애도·일본인 사생팬·오겜2 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6개월 실형…法 "죄질 불량"

조이뉴스24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조사를 받은 뒤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김호중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김호중의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징역 2년, 본부장 A씨는 징역 1년 6개월, 사고 현장이 담긴 메모리칩을 삼킨 김호중 매니저 B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다 피해자 운전 택시를 충격해 인적 물적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한 데다 매니저 등에게 허위로 자수하게 했다"며 "이로 인해 경찰 초동 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낭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호중은 객관적 증거인 CCTV에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게 어려운 변명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했다"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30일 결심 공판에서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김호중은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 선생님께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현재 이 시간까지 와보니 더더욱 그날 내 선택이 후회된다"고 고개 숙였고, 세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냈습니다.

◇ "부디 행복한 여행되길"…故 송재림 비보에 연예계 애도 물결

조이뉴스24

배우 송재림이 12일 사망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하선은 故송재림의 빈소를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배우 박호산과 정은표, 홍석천, 유선, 이윤지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SNS를 통해 비통함을 전했습니다.

'투웍스'에 함께 출연했던 박하선은 SNS에 "인사 드리고 오는 길"이라며 "현장에 늘 웃으시고 조용히 묵묵히 열심히 하시고 스태프 분들과 장난도 치며 다 좋아했는데.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깝고 마음이 너무. 그곳에선 편안하셔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박호산은 자신의 SNS에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애도했고, '해를 품은 달'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정은표는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는 글을 통해 추모했습니다. 유선은 "재림아, 너무 아쉽고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며 비통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방송인 홍석천은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사진을 게재하고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고 슬퍼했다. 이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거라"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故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 엄수됩니다.

◇ 故송재림 日 악성 사생팬 있었다…사망 직후 계정 폭파 '잠적'

배우 고(故)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고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던 일본인 사생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문제의 사생팬 A씨는 불과 며칠 전까지 X(옛 트위터) 계정에 고 송재림과 그의 지인들의 사진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추측성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故 송재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일본 사생팬이 송재림 사생활을 퍼다가 트위터에 올리고 조롱했다. 악질적인데 일본이라 처벌이 어려웠다고 한다. 송재림이 엄청나게 힘들어했다", "송재림의 비공개 계정까지 찾아내 괴롭혔다" 등 해당 사생팬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해당 사생팬은 계정을 폭파했습니다. 이날 오후 현재 해당 사생팬의 계정에 접속하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뜨는데, 비판이 쏟아지자 돌연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징어게임2' 감독 "탑 캐스팅 잘못했나 생각도, 쉬운 결정 아니었다"

조이뉴스24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간담회에서 대답을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동혁 감독이 빅뱅 전 멤버 탑(최승현)을 논란 속에서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간담회가 진행됐는데, 이날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일과 시즌3 공개 확정이 발표된 날입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논란이 되었던 최승현(탑) 캐스팅과 관련해 "캐스팅하기로 했을 때, 꽤 시간이 지났던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다"라며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뭔가 이런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되지 않았을까'라는 판단을 하고 캐스팅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분이 우려를 표현해주셨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게 오히려 좀 잘못됐을 수도 있겠구나', '좀 짧았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그는 "그래서 그만큼 사실은 검증도 많이 했다. 본인의 강한 의지도 보여줬고, 오디션을 봐야겠다 싶어서 '오디션을 직접 보자, 테이프로 보내라'라고 했다"라며 "본인이 열심히 해서 연기 영상도 보내주고, 리딩을 하면서 불안한 부분이 있어서 다시 한번 검증을 했을 때도 많은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라고 전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 배우의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가 이 역할을 하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배우가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내린 결정이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논란이 됐지만, 그것을 번복하거나 그러기에는 이미 저 스스로 많은 과정을 그 배우와 해왔다"라며 "저희가 왜 이 작품을 이 배우와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 보여주는 수밖에는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철회하지 않고 진행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황 감독은 "아마 작품을 보시면 저희가 이 결정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그리고 최승현 배우 본인도 이 작품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라는 걸 이해를 하실 거라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탑),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이 합류했습니다. 오는 12월 26일 전세계에 공개됩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