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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로이 킨에게 비판을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뤼트 반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 체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레스터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가르나초는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을 넣었다. 경기 막바지 가르나초는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는데,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최근 좋지 않았던 퍼포먼스로 인해 주눅이 들었던 걸까.
경기가 끝난 뒤 페르난데스는 "가르나초는 일부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난 그에게 세리머니를 하라고 말했다"라고 말하며 간략하게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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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는 최근 경기 템포를 자꾸만 끊어먹는 플레이와 좋지 못한 퍼스트 터치 등으로 인해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었다.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PAOK전을 앞두고서는 한 팬이 "오늘은 패스도 잘하고 골도 넣고 퍼스트 터치도 연습해라"라고 말하자 가르나초는 "넌 왜 안 뛰어?"라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은 것이다. 평소 가르나초가 골을 넣고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자주 따라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모습을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비판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킨은 "그들은 골을 넣기 위해 경기를 뛴다. 그들을 보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하여 경기를 보러온 팬들도 있다. 훌륭한 골을 넣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팬들이 여행을 하면서까지 경기장에 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맨유를 보러 왔다. 그런데 젊은 선수가 맨유에서 골을 넣고 즐기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팬들이 맨유를 보러 멀리서 왔고, 골을 넣은 선수의 세리머니를 보러 온 것이기 때문에 골을 넣고 즐겨도 된다는 조언과도 같은 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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