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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에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Here We Go'라는 멘트로 유명한 기자다.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로마노 기자만의 시그니처 멘트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그 정도로 공신력이 꽤나 좋은 기자이기 때문에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은 이미 많이 보도되었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만료되는데,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기존 계약에 삽입된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손흥민을 남기려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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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서는 굉장히 현실적인 선택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의 나이는 언제든지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이미 동나이대 선수들 중에서는 은퇴를 택한 선수도 있고,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로 향한 선수들도 있다. 손흥민이 아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섣불리 재계약을 맺지 않고 1년 더 활약상을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다. 옵션을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은 2025-26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중요한 것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이제 토트넘은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재계약을 하거나, 방출하거나 둘 중 하나다.
토트넘의 의사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1년 연장 옵션을 일단 발동한 뒤 1년 더 손흥민과 함께 하며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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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기존에 연결됐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도 재점화되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 전직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보드진이 손흥민과 2년 재계약을 맺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SPL로 향할 기회를 준다면 이는 어리석은 행동이다"라며 손흥민 재계약을 해야함을 강조했고, "손흥민이 클럽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열심히 뛰고 열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젊은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등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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