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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간다는 어이 없는 이적설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면서 생긴 결과다.
영국 '팀 토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거대 클럽 PSG는 손흥민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2025년 여름에 손흥민을 판매할 것이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팀들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30살이 넘었지만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된다.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부상 이슈 속에서고 3골 3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공격 핵심이다. 손흥민 출전 유무는 토트넘 전체 공격력에 영향을 미친다. 토트넘이 노장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스쿼드를 개편했다고 해도 손흥민은 대체불가다.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넘어 장기 동행, 즉 종신계약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과 이전에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는데 이번 시즌 전부터 일단 발동이 될 것처럼 이야기됐다. 그런데 토트넘은 주저했다.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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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동행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만 생각하는데 그 마저도 주저하자 손흥민 측은 당황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3일 "180도 달라진 토트넘의 태도에 손흥민 측은 매우 놀랐다. 재계약 당시는 장기 동행 뜻을 같이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급여에 부담을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손흥민 재계약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 고위 관계자들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만 원한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893만 원)를 받는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하면서 FA 이적을 방지하려고 한다. 장기 재계약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상황이 달라지면서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신중히 생각 중이다. 그래서 장기 재계약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일단 시즌이 끝난 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남은 시즌 성과를 보면서 손흥민 상황을 판단할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5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에 대한 계획은 없다. 극적인 전환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측과 재계약을 위해 이야기를 했고 뜻을 모았다. 토트넘 10년차가 되는 손흥민은 모든 걸 바칠 각오를 했고 그 어느 때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필요하다.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고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등을 영입해 대체하려고 하며 마이키 무어도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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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라이벌 풋볼'은 13일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한 건 놀라운 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이 왜 계약 협상을 제의하지 않았는지 어리둥절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몇 년 더 동행을 원하는데 1년 연장 계약만 체결할 생각이다. 그러면 계약은 2026년에 만료가 된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빨리 교체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태도에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은 "토트넘이 왜 손흥민과 더 긴 계약을 논의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손흥민은 엄청난 존재이며 매 시즌 최다 득점자이고 클럽의 주장이며 기여도가 엄청나다. 잠재적으로 이적을 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상하다. 1년 연장을 한 뒤 상황을 정리하는 게 낫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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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훗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을 종식할 수 있는 건 2년 계약을 맺는 것이다. 급여가 걸림돌이 되지 않으면 토트넘이 고민을 할 이유가 없다. 손흥민과 같은 경험과 수준을 가진 선수라면 2년 제안은 문제가 없다. 손흥민이 해주고 있는 걸 알아야 한다. 다음 시즌 이후엔 벤치에 시작하는 경기가 많아 보이지만 영향력은 최고다. 젊은 선수들과 코치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동의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로빈슨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더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팬들과 관계와 구단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려하면 그가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약기간이 7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지는 않다. 1년밖에 안 남았다면 깜짝 놀랐을 것이다. 아무 소식도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1년 연장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더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용한 것 같다. 2년이나 3년이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더 머물러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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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태도에 관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PSG 이적설이 제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에 이어 PSG와도 연결됐다. 이전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내년 여름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는 않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매력적인 제안을 하고 손흥민이 결정을 하면 내년에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계약을 연장하면 무료로 토트넘을 떠나진 않는다. 이적료를 얻을 것이지만 손흥민을 잃는 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엄청난 손실이다. 손흥민이 불만을 표시했다면 토트넘은 재고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의 음흉한 계획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토트넘 2026년까지 팀 내 최고 선수인 손흥민을 남길 생각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인데 2025년에 매각될 수 있어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상황을 마무리하고 있다. 여전히 손흥민 최고의 활약을 보일 수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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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올여름 손흥민을 향한 모든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에 관한 협상을 했지만 아직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고 플랜B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뒤 매각을 할 때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것이다. 2025년 매각될 수 있다. 내년에 손흥민은 33살이 될 것이다. 뛰어난 선수이나 나이가 많은 선수와 재계약을 하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닐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팀 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하여 상당한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토트넘에 생길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은퇴가 가까워진 나이여서 중동에서 많은 연봉을 받으며 뛸 의향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에버턴에서 CEO로 재임했던 와이네스는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47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토트넘이 높은 이적료를 벌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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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강인이 뛰는 PSG까지 등장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로 떠난 후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모하메드 살라를 노리고 있는데 손흥민 영입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판매 의사가 있다고 '팀 토크'가 주장하기도 했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같은 클럽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질 건 분명하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PSG의 손흥민 영입 현실 가능성은 매우 낮다. PSG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개편하고 있고 영입을 하더라도 손흥민보다 더 젊은 공격수를 데려올 것이다. 토트넘이 PSG에 판매 의사가 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일단 토트넘과 동행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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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하드 태클'은 15일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다음으로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최고 선수였다. 토트넘은 당장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 협상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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