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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토트넘 560억 공중분해 ‘위기’…양민혁 경쟁자 햄스트링 수술, 2분 뛰고 쓰러져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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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윌슨 오도베르(19)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윌슨 오도베르가 16일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이 그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수술로 인해 상당 기간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술로 인해 오도베르는 토트넘 합류 후 5경기(182분)밖에 뛰지 못한 채 장기 결장하게 됐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번리에서 32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의 거금을 들여 영입한 오도베르가 사실상 팀에 기여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다.

오도베르는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으로 유망주로 주목받아온 그는 트루아와 번리를 거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번리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33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첼시전에서 득점하며 번리 역사상 최연소 리그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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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코번트리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첫 부상을 입었다. 이후 약 한 달간 재활에 전념한 그는 10월 말 알크마르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불과 2분여 만에 다시 쓰러졌고, 결국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오도베르의 장기 이탈은 토트넘의 공격진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흥민이 감당해야 할 부담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지만, 체력 소모와 경기 출장으로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젊은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며 미래를 준비해왔다. 오도베르 외에도 양민혁,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등 10대 유망주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12월에 합류할 유망주 양민혁과 경쟁이 예상됐으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경쟁 구도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오도베르 부재로 팀의 전략적 다양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도베르는 토트넘 입단 당시 손흥민을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언급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네이마르, 호비뉴, 호날두 같은 선수들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들처럼 되고 싶다. 손흥민 역시 나에게 큰 영감을 주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에 상징적인 존재인 손흥민의 뒤를 잇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던 오도베르에게 이번 부상은 큰 좌절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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