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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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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과 불화' 포스텍, 손흥민과 끝인가... 경질 주장 나왔다 "유럽대항전 실패 시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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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롤러코스터다. 기복 있는 경기력과 일관되지 않은 퍼포먼스가 토트넘을 요약하는 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는 등 강팀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크리스탈 팰리스, 입스위치 타운 등 강등권 팀에 시즌 첫 승을 선물해주는 모습도 있다.

홈과 원정 경기력 차이도 심각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안방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는데 원정 5경기에서는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물론 모든 팀이 원정에서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승점 차이도 심하고 경기력 차이도 크다. 안방에서는 16골로 시원시원한 공격력을 과시하는데, 원정만 떠나면 침묵한다. 원정 7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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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 기복 있는 경기력의 원인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하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최소 4명의 선수들과 사이가 틀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지목한 4명의 선수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로드리고 벤탄쿠르였다.

불화의 원인도 거론됐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중 앞에서나 경기장 뒤에서 하는 직설적인 말투가 라커룸에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팀의 기복이 심한 데에는 불화가 큰 요인이다"라고 언급했다.

매체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선수단과 불화라면 회복하기 힘든 상황까지 갔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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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경질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은 팀의 성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이 끝나고 해고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로빈슨의 발언을 전했다.

로빈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 압박을 받고 있다. 시즌이 끝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나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하지 못하면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항상 압박을 받는다. 우승을 해야 한다는 책임은 항상 따라다닐 것이다. 2월에 컵 대회에서 탈락하고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시즌 도중 경질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결과를 내야 한다. 지난 시즌 EFL컵, FA컵 모두 조기 탈락해 시즌 막바지 일정이 여유로웠음에도 리그 4위에 들지 못해 UCL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토트넘 보드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믿고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지원을 해주었다. 클럽 레코드를 써가며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고, 이외에도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양민혁, 루카스 베리발 등 유망한 자원도 데려왔다. 이번 시즌 UCL 진출이든 우승 트로피든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압박은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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