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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됐으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훗스퍼 회장은 동요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둘러싸고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선수단과 불화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하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최소 4명의 선수들과 사이가 틀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지목한 4명의 선수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로드리고 벤탄쿠르였다.
불화의 원인도 거론됐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중 앞에서나 경기장 뒤에서 하는 직설적인 말투가 라커룸에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팀의 기복이 심한 데에는 불화가 큰 요인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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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토트넘의 경기력이 기복이 심한 것은 사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을 격파할 때도 있으나 반대로 강등권 크리스탈 팰리스, 입스위치 타운에 첫 승리를 내주는 등 무기력한 모습도 있었다. 이런 기조의 이유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라는 것이다.
불화설 탓일까. 경질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은 팀의 성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이 끝나고 해고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로빈슨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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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 압박을 받고 있다. 시즌이 끝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나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하지 못하면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항상 압박을 받는다. 우승을 해야 한다는 책임은 항상 따라다닐 것이다. 2월에 컵 대회에서 탈락하고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시즌 도중 경질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성적을 내야 하는 압박이 있는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다면 경질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지휘봉을 잡은 2년 차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이를 증명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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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질설에 곧바로 반박이 이어졌다. 영국 '팀토크'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 토트넘 소식에 능한 댄 킬패트릭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킬패트릭 기자는 "레비 회장과 보드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토트넘에서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성공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4~5년 뒤 성공하는 팀을 만드는 것에도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리고 이는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들의 연령대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난 이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끝까지 보려는 일종의 헌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난 토트넘 내부 관계자 중 인내심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는 있다. 적어도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는 계속 논의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레비 회장이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미래를 선택했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윌슨 오도베르, 양민혁 등 10대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이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만들어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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