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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대통령실 "2년 반동안 외교 전략 바뀐 적 없어…안보·경제 이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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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외교서 실용 외교로 바뀌었다는 것은 맞지 않아"

"항상 한중 관계에 신경 쓰고 있어…고위급 소통이 가장 중요"

뉴스1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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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에 대해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의 전략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라질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국익은 하나는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고, 둘째는 경제 이익을 확보하는 것으로, 안보와 경제에 있어서 투명성이 강하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하고 서로 긴 시간을 가지고 믿고 협력을 지탱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다 보니 우연히 자유 가치, 민주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는 것"이라고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이 "이념 외교에서 실용 외교로 바뀌었느냐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우리는 한미동맹을 통해 전쟁을 막고, 우리의 안보를 확보해 왔다"며 "그리고 우리의 최대 통상 파트너인 중국과도 충분히 투자하고 협력하고, 기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어 (미중) 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기존 가치 외교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추가 노력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항상 한중 관계를 신경 쓰고 있었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고위급 협의와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중국은 당 중심의 일사불란한 사회주의 결정 프로세스를 지니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위에서 결정하면 그만큼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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