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모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와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고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1-22 시즌 리그 득점왕 등 놀라움을 보여줬다.
2016~17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골을 넣는 등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등 책임감도 보여줬다.
경기력이 엉망이면 직접 대중 앞으로 나서 죄송하다는 등 주장이 무엇인지도 보여줬다. 지난 10일 11라운드 승격팀 입스위치전 1-2 패배 후 다시 죄송함을 팬들 앞에 고하는 등 부실한 전력 보강과 그에 따른 팀 경기력 널뛰기에 주장직을 걸고 반드시 나아지겠다는 모습을 표현한 손흥민이다.
물론 토트넘을 감싸는 기류는 그리 좋지 않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과 언쟁을 벌였고 경질 가능성까지 대두했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
이적설도 붙었다. 로메로와 페드로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히샤를리송은 가성비 최악이라는 평가고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성 인터뷰로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다른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의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중이고 제드 스펜스, 미키 판 더 펜,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등은 부상자 명단에 포함, 전력 누수와 마주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서 손흥민의 재계약 이슈는 토트넘이 선수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알 수 있는 가늠자다. 그렇지만, 1년 옵션 행사와 다년 계약 사이에서 갈지자다. 옵션 행사가 끝이라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고 2026년 6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시점에 결별이라는 그림까지 그려졌다.
물론 다른 주장도 있다. 토트넘 소식을 좀 더 자세히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합의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옵션 행사를 결정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즉 케인의 이탈 이후 절친 벤 데이비스 다음으로 가장 오래 토트넘에 있는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으로 '토트넘 종신형'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스 역시 내년 여름에 손흥민과 함께 계약 만료지만, 재계약 관련 소식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물론 손흥민과 손흥민 측은 여전히 다년 계약을 원한다는 보도도 있다. 토트넘과 의리를 지키겠다는 의미다. 1년 연장 옵션으로 기간을 지키면서 사실상의 마지막 계약으로 동행을 끝내겠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다른 조건이 따른다. 옵션 행사 기간 소진 후 재계약을 맺지만, 주급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19만 파운드(약 3억 3,500만 원)에서 1파운드도 올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경제적인 면을 극도로 추구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그릇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최종 선택은 손흥민과 구단의 몫이고 나아지는 연봉 개선이 없다면 옵션 기간 소진 후 다른 선택도 가능한 손흥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