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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손흥민 A매치 51호골' 한국, 김민재 치명적 실수 극복하고 팔레스타인과 1-1 무(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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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19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를 하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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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지난 9월 안방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팔레스타인과 다시 만나 예상 밖 고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붙었다.

앞서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만나 졸전을 한 끝에 0-0으로 비겼던 홍명보호는 당시 굴욕을 씻어내기 위해 큰 전력 차에도 주전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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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을 맡았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형성하고,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포백을 이룬다. 골문은 조현우(울산)이 지킨다.

김경민(광주)을 비롯해 김문환(대전), 백승호(버밍엄시티), 주민규(울산), 정우영(유니온 베를린), 이창근(대전), 이기혁(강원), 정승현(알와슬), 홍현석(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권경원(코르파칸), 오현규(헨크)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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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이재성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 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선제골을 넣을 기회를 놓쳤다.

가슴을 쓸어내린 팔레스타인은 전반 12분 김민재의 조현우를 향한 백패스가 짧게 흘러가자 이를 가로챈 자이드 퀸바르가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뜻밖의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은 3분 뒤인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이명재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논스톱으로 건네준 공을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해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빠르게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흐름을 가져온 한국은 전반 막판까지 상대를 흔들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후반에 역전을 노리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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