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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임식에는 하 이사장과 선수 생활을 함께한 김재엽(88 서울올림픽 유도 금), 한명우(88 서울올림픽 레슬링 금), 김진호(84 LA올림픽 양궁 동메달, 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양궁 3관왕), 임춘애(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3관왕)와 박종길 전 차관,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및 체육공단 임직원 등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참석해 하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하 이사장은 "서울올림픽은 우리 국민의 단결과 열정을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사건이었다”며 “이러한 훌륭한 유산을 계승해 이를 발전시키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은 체육공단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7가지 핵심 과제로 철학과 가치가 재정립된 정통한 조직,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중심 조직, 담대한 도전과 경계 없는 혁신으로 스포츠 복지 수준 업그레이드, 행복한 선수와 경쟁력 있는 엘리트 체육 진흥 정책 실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환경 구축, 스포츠산업을 책임지는 체육공단, 스포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제시했다.
또한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서울올림픽의 레거시를 전수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라며, "숭고한 서울올림픽의 가치 위에서 더욱 열린 마음을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부산체고와 동아대 출신으로, 1984년 LA 올림픽 유도(95kg급) 금메달리스트로 선수 시절부터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고 금메달을 획득한 지 40주년 되는 올해 '2024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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