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틱틱붐’. 사진ㅣ신시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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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틱틱붐’이 14년만에 돌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뮤지컬 ‘틱틱붐’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는 이지영 연출, 배우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 방민아, 김수하, 김대웅, 양희준이 참석했다.
뮤지컬 ‘틱틱붐’은 예술에 대한 열정 속에서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이다. 신시컴퍼니가 14년만에 선보이는 ‘틱틱붐’은 기존의 3인극이 아니라 존, 수잔, 마이클 외 5명의 앙상블까지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지영 연출은 “14년만에 ‘틱틱붐’을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됐다. 반짝반짝하고 출중한 배우들이 무대를 채우는 걸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그 모습을 즐겨주셔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14년만에 돌아온 만큼 변화 역시 상당하다. 이지영 연출은 “‘틱틱붐’이 조나단 라슨의 1인극 워크샵으로 돼있던 공연이다. 조나단 라슨이 죽고 난 뒤 그의 작품이 묻히는 걸 아까워한 극작가에 의해 3인극으로 재구성됐다. 오랜기간 3인극으로 공연돼오다가, 최근 여러 나라에서 앙상블이 추가된 ‘틱틱붐’을 선보였다. 우리 역시 좀 더 큰 버전으로 확장시켜보자고 생각해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틱틱붐’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몇 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현실은 낮엔 아르바이트, 밤엔 작품을 만드는 가난한 예술가 존은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맡았다. 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고민과 갈등을 주는 여자친구 수잔 역에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방민아와 김수하가,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클 역에는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채우는 김대웅과 양희준이 함께한다.
존 역의 배두훈은 “첫 공연을 했을 때는 긴장을 하고 떨렸다. 관객들이 꽉 찬 모습을 보니까 어느 순간 편하게 행복하게 공연을 하고 있더라. 영광이고 행복했다”면서 “존을 연기하면서 그 순간에 솔직한 감정을 최대한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후는 “첫 공연을 올렸을 때 ‘존이 처음 워크샵을 선보일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생각을 했다. 배우로서 확신은 있었지만 보는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려움이 컸다. 그런데 시작하니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해준은 “첫 공연 때 엄청 떨었던 것 같다. 죽지 않고 밝은 역할, 행복한 역할을 하게 돼 너무 좋다”면서 “110분 동안 무대에 있는 건 힘들다. 그러나 한 인물로서 그 시간을 무대에서 보낼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늘에 있는 조나단 라슨이 이 공연을 봤을 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수잔 역의 방민아는 “첫 공연 올릴 때는 정말 토할 듯이 떨렸다”
김수하는 “무대에 임하는 동안 하루하루 즐겁게 행복하게 임하고 있다”
마이클 역의 김대웅은 “첫 공연 올렸을 때 많이 떨렸다”
양희준은 “첫 공연보다 연습때 많이 떨었다. 공연 와서는 이제는 안 떨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커서 재밌게 임했던 것 같다”
뮤지컬 ‘틱틱붐’은 2025년 2월 2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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